그간 말 많았던 택배 과대포장 규제가 오는 4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규제 내용은 ‘포장공간비율이 50% 이하, 포장 횟수는 1차례 이내’여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2년간의 계도기간이 운영된다. 이에 업계는 2년의 계도기간이 생긴 만큼 그 안에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가운데 자동화 포장 기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탈리아 기업 CMC는 지난 2월, 개최된 CID(CMC Innovation Days) 2024를 통해 업그레이된 맞춤형 자동화 포장 시스템을 선보였다. CID2024는 전 세계 다양한 고객들을 위해 신제품을 공개하는 자리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CMC는 올해 CID2024에서 ‘Packaging’과 ‘Automation’의 합성어인 ‘Packtoma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과포장 방지를 통한 친환경 포장 자동화 시스템을 발표했다.
CMC가 공개한 신제품 ‘CartonWrap DUO’와 ‘Genesys COMBO’의 핵심은 제품의 크기에 맞춰 최적화된 박스를 자동 제작해 과대포장을 원천적으로 방지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박스 제작의 가장 첫 단계인 낱장 골판지를 연속지로 제작하는 ‘Wave Line’까지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CMC의 국내 공급사인 솔버스는 “CMC의 자동포장 시스템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300여 대 이상이 설치되어 효율성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현재 YES24, LF, Ktown4u 등 유수한 기업이 이미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포장 현장에 효율성과 생산성 증대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