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C / 박스 자동포장 ‘카툰랩’ 호주 물류기업에 공급 | | | | |
박스 자동포장 ‘카툰랩’ 호주 물류기업에 공급 충진재 사용 억제로 탄소배출 저감·인력 효율적 활용 장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온라인 쇼핑 증가로 포장재 사용이 증가한 것은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다. 이에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과도한 포장재 사용을 줄이거나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려는 노력은 글로벌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이다. 호주의 대표적인 물류기업인 Toll Group 역시 탄소중립적인 운영을 위해 지속가능한 포장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솔버스가 국내에 공급하는 CMC의 친환경 배송박스 자동포장시스템 ‘CartonWrap(이하 카툰랩)’을 호주 공급업체인 ABBE를 통해 도입했다. 카툰랩은 상품 크기에 맞춰 박스를 제작 및 자동포장하는 설비로, 박스포장시 사용되는 OPP 테이프, 비닐 에어패드 충진재 등 환경을 오염하는 생활폐기물의 사용을 억제한다. 즉, 팬폴드 또는 낱장 골판지를 사용해 상품 체적에 맞춰 자동으로 맞춤형 사이즈의 박스를 제작한뒤 제품을 투입하고 포장을 완료한다. 시간당 최대 1,000박스 자동포장이 가능하며, 포장 완충재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것이 특징이다. Toll Group은 시드니에 위치한 풀필먼트센터에 2대의 카툰랩을 설치했다.
박스보관 공간 불필요 ‘창고 효율적 사용 장점’ Toll Group은 카툰랩 도입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20% 감축을 목표로 하는 ‘Smarter Green’ 비전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폴리백 포장 대신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 포장재를 사용함으로써 플라스틱 포장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제품 크기에 맞춘 박스 제작으로 빈공간을 채우기 위한 별도의 완충재가 필요없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탄소배출 저감에도 기여하게 됐다. 운영 효율성도 향상됐다. 카툰랩으로 포장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인력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Toll Group은 “노동력의 부가가치를 사람수 중심에서 품질 중심으로 전환함으로써, 동일한 전체비용을 유지하면서도 자동화로 인해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상품 포장크기에 대한 유연성과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몇가지 한정된 크기의 박스 사용으로, 박스 크기에 맞지 않는 상품의 경우 충진재로 빈 공간을 채워야 했다. Toll Group은 “현재 주문의 85~90% 이상을 카툰랩으로 포장하고 있다”며, “이전보다 더 작은 크기의 상품 주문을 처리하는데 있어서도 용이하다”고 밝혔다. 이외에 박스보관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필요없어 창고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의 반품처리도 용이해졌다. 카툰랩으로 포장한 박스는 윗부분에 절개선이 있어 고객이 박스를 쉽게 개봉할 수 있으며, 반대로 반품할때도 별도의 상자를 찾는 수고없이 그대로 다시 넣어 반송하면 된다. Toll Group은 “쉬운 개봉(Easy Open) 및 반송 용이(Resealable strip) 기능을 통해 반품시 기존 포장재를 재사용하도록 권장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포장 및 재활용 목표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CMC는 포장자동화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맞춤형 상품포장과 낮은 포장비용은 고객뿐 아니라 전체 공급망을 효율화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갈수록 확대되는 탄소중립 정책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감소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이커머스 성장 등으로 물동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포장자동화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자동화 패키징 솔루션을 찾는 기업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다양한 크기 상품 합포장 ‘제네시스’ 출시 이에 CMC는 다양한 규격의 상품을 자동으로 합포장하는 ‘제네시스(Genesys)’를 출시했다. CMC 특허기술이 반영된 Vary-Tote(이하 토트박스)에 모양이 제각각인 여러 상품을 넣고 조정가이드를 통해 최소 사이즈로 포장할 수 있도록 정렬한다. 이후 토트박스를 제네시스 투입구에 올려놓으면 3D카메라가 체적정보를 스캔한뒤 박스를 자동으로 제작한다. 상품 크기에 맞춰 만들어진 박스 위로 토트박스가 도착하면 바닥이 열리면서 박스안으로 상품이 투입되고 포장이 완료된다. 제네시스 역시 종이나 에어캡 등의 충진재는 필요없으며, 고객이 박스 개봉을 쉽게 할 수 있는 절개선과 반품시 박스 내부에 있는 테이프로 포장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에서는 솔버스가 CMC의 다양한 포장자동화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예스24와 LF 등이 카툰랩 장비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업에서의 문의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예스24의 경우 카툰랩 1호기 도입만으로 1일 최대 1만 박스, 평균 8,000박스를 처리하는 등 생산성이 향상됐으며, 에어캡 등의 충진재 사용이 25%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경친화적 포장으로 고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예스24년 현재 3기의 카툰랩을 사용중으로, 친환경 배송박스 물량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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