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물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붕괴라는 절체절명의 상황을 경험한 이후 글로벌 각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들은 서로를 잇는 역할을 하는 물류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발 빠르게 물류파트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에 돌입했다. 그 중에서도 해외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포장이다. 포장은 그동안 물류 단계에서는 비교적 적은 관심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의 시대,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주요 기업들이 ESG 경영을 필두로 개혁에 나서기 시작했고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친환경 포장, 자동화 포장 솔루션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도 포장 솔루션을 눈여겨보고 있는 상황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주인공이 바로 CMC Cartonwrap이다.
물류기업부터 식품기업까지 CMC 솔루션 적용
CMC의 포장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은 물류기업부터 식품기업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있다. 지난해, 세계적인 물류기업인 XPO 로지스틱스로부터 분사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900개에 이르는 물류센터를 운영할 만큼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물류기업 GXO 로지스틱스. GXO 로지스틱스는 최근 프랑스에 위치한 자사의 물류센터에 CMC Cartonwrap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GXO 현장에 투입된 CMC Cartonwrap은 포장이 필요한 상품의 크기에 알맞게 맞춤형 박스 제작은 물론 포장과정까지 전 과정을 사람의 손없이 자동으로 진행한다. 한 시간에 약 700개 이상의 박스를 제작할 만큼 속도도 빠르다. 무엇보다 3D 스캐너를 통해 상품의 부피를 구체적으로 측정해 해당 상품의 사이즈에 맞는 골판지 박스를 제작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포장공간은 물론 포장박스에 들어가는 추가적인 자재도 아낄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이에 더해 한번 완성된 박스는 튼튼한 구조를 갖춰 만약 배송 이후 반품 과정이 필요할 시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일찍부터 포장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 물류로 나아가고자 했던 GXO 로지스틱스는 CMC Cartonwrap의 기능을 확인한 후 최종 테스트 등을 거쳐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실제 CMC 솔루션 도입 이후 GXO 로지스틱스 현장에서도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큰 효과를 거뒀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GXO 로지스틱스 관계자는 “CMC Cartonwrap은 단순 포장 자동화 솔루션을 넘어서 전자상거래의 성장, 나아가 포장의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해 우리 고객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물류 비용도 줄여 포장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우리의 투자 방향에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CMC Cartonwrap 도입에 따른 효과를 본 곳은 비단 물류기업뿐만이 아니다. 지난 1989년에 설립된 프랑스 최고의 요리 및 베이킹 엑세서리 판매업체인 Mathon.fr 역시 CMC 포장자동화 솔루션 도입을 통해 효과를 보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 현재 Mathon.fr은 약 164개의 유명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6,000개가 넘는 제품들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Mathon.fr에서 도입한 CMC 포장 솔루션은 CMC Cartonwrap XL. 기존 CMC Cartonwrap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CMC Cartonwrap XL은 최대 제작할 수 있는 박스의 크기가 이전 버전보다 더 큰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제품군 확대에 발맞춰 CMC 솔루션을 공격적으로 도입한 Mathon.fr은 친환경 포장 시스템을 구축함은 물론 수익적으로도 큰 효과를 거뒀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지난 2013년, 1,340만 유로에서 지난해 2,120만 유로로 급증했다. 이에 대해 Mathon.fr 관계자는 “CMC 포장 솔루션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운영 효율성도 높여주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약 1,000개에 이르는 신제품을 추가했던 우리 입장에서 패키징은 늘 풀어야하는 숙제와 같았는데 CMC의 솔루션을 도입한 이후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0월 CMC 솔루션의 도입을 최종 마무리했고 현재는 하루에 약 3,000개 정도의 박스를 CMC를 통해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한 관계자는 “앞으로는 이 물량을 하루 최대 8,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CMC 포장 솔루션은 국내에서 솔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실제 국내에서도 YES24, LF, 아모레퍼시픽 등 다양한 산업에서 CMC 솔루션을 적용해 효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러한 관심은 친환경 물류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하희수 솔버스 시스템사업부 이사는 “국내 고객들에게 최고의 CMC 포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하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단순 솔루션 판매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가 CMC 솔루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